'얼라이브', 'VAP' 등의 브랜드로 알려진 네츄럴라이프는 건강의 '근본'에 집중했다
이러한 기회가 더 많은 이들에게 닿기를.
”차별적 마케팅으로 계층간의 갈등을 심화시킨 사례“ - 소비자학과 교수
2022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외칠 수 있었던 까닭은 이것 때문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사회 변화를 위한 행동에 나서는 새로운 흐름이 주목받고 있다. 벤앤제리스는 이 분야의 선구자로 꼽힌다.
일본 불매운동이 롯데에 미친 영향
일본에서 기업의 정치적 행동과 발언은 금기시되고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고, 팩트의 왜곡"
부마항쟁, 5·18 광주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도 함께...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당시 범인으로 몰린 기어리 댄리. 그는 총격 사건과 무관했으나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 때문에 끔찍한 시간을 보냈다. 몇몇 우파 정치 사이트에서 총격사건 범인으로 그를 지목하면서였다. 그것을 본 사람들은 다시 그 이름으로 검색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도 비극의 심연(深淵)에 함께 가라앉은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았다. 배가 침몰하는 동안에 집무실이 아닌 관저에 헬스트레이너 출신 행정관과 함께 있었고, 미용사를 불러 머리를 손질했고, 피부과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통령은 오전 10시에 첫 보고를 받고 7시간 만에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나타나 "다 그렇게 구명조끼를, 학생들은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라고 물었다. 이미 배가 가라앉았다는 건 온 국민이 실시간으로 TV를 보고 알았는데 대통령 혼자만 몰랐다는 합리적 의심은 참사 1000일이 되도록 풀리지 않고 있다.
기업이 간혹 공공성을 추구하는 활동을 벌이고, 이를 크게 자랑합니다. 이를 두고, "따듯한 자본주의" 또는 "자본주의 4.0" 시대라 부르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이 사회적 책임 활동을 펼치는 것은 우리가 지닌 알량한 공공성을 이용해서 이윤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뻔히 알지만, 속아 주는 것이 더 나은 세상일까요. 이렇게 의심하지만, 진라면을 사왔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는 것투성이 입니다.
완강하게 노조를 거부하는 삼성의 경영 철학도 새삼 재평가 대상이다. 비정규직 이송요원인 137번 확진 환자가 발병 후 수 일간 업무를 계속하도록 관리를 소홀히 한 삼성서울병원의 시스템을 납득할 국민이 몇이나 있을까? 악마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병균은 사원의 연봉과 지위를 가리지 않는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결정에 이의를 제기한 외국자본 '엘리엇'을 후원하는 소액 주주와 국민이 늘고 있다고 한다. 2003년의 SK·소버린 사태 때와는 판이해진 국민 정서다. 왜 그럴까? 국민 기업 삼성은 '큰 자'인데도 상응하는 책임을 지는 데는 인색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